프리다이빙을 하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들에 답 하며 프리다이빙의 매력을 알려드릴게요!
Q.1. 스쿠버다이빙이랑 뭐가 달라요?
단순하게 말하면 물에 산소통이 있이 들어가는지, 없이 들어가는지인데요. 스쿠버다이빙은 수심 깊은 곳에서 비교적 오래 있을 수 있지만 무거운 산소통을 메야하죠. 반면 프리다이빙은 장비가 별도로 필요 없기 때문에 물 속에서 자유로울 수 있어요.
스쿠버다이빙이 해양 생물🐠 등 물 속에서 볼 수 있는 것에 반응한다면 프리다이빙은 호흡, 릴랙스 등 내면에 더 집중하는 스포츠에요. 실제로 스쿠버다이빙과 다르게 수심, 시간, 거리 등 개인 최고 기록(PB)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경우도 많고 각각의 영역에서 대회가 열리기도 해요. 개인적으로 바다에서 펀다이빙을 하고 싶어서 프리다이빙을 배우기 시작했지만, 바다 깊이 들어갔을 때의 고요함, PB 달성의 짜릿함이 더 기억에 남는걸 보면 프리다이빙의 매력을 제대로 느낀 것 같아요😌
Q2. 수영 못해도 할 수 있나요?🏊
프리다이빙을 배우기 전에는 관련이 있지 않을까 했는데 직접 해보니 오히려 거리가 먼 느낌이에요. 수영은 유산소 위주의 동적인 운동인데 프리다이빙은 매우 정적인 영역이거든요. 오히려 몸에 힘을 빼고, 릴렉스 해야한다는 면에서는 명상에 가까운 것 같기도🤔 결론은 수영을 전혀 하지 못해도 프리다이빙을 즐길 수 있답니다.
Q3. 누구한테 배우나요? 수영장에서 하는 건가요?
저는 프리다이빙 강습을 해주는 업체에서 배웠는데요. 요즘 수요가 많다 보니 숨고나 소모임 같은 곳에서 강사님을 구해 배우기도 하더라구요. 서울에는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경기장 이 두 군데에서 수심 5M 다이빙을 할 수 있구요. 가평 K26, 용인 딥스테이션에서는 각각 수심 26M, 36M까지 내려가실 수 있어요. 물론, 가능하다는 전제하에요😉
Q4. 장비가 필요하나요? 돈이 어느 정도 드나요?💳
초급 과정을 이수하는 기준으로 강습료 약 40만원+핀, 핀가방, 스노클 등 약 30만원+연습 갈 때마다 풀 입장료(약 1만원) 정도 들었는데요. 핀은 강사님들이 렌트해주기도 하고 풀 수온이 그렇게 낮지 않아서 수트도 꼭 구매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다만, 프리다이빙 단계가 올라갈수록 수트, 컴퓨터, 웨이트 등등 장비욕심이 계속 생기긴 하더라구요😂 처음부터 많은 돈을 투자하기 부담스럽고, 나한테 맞는 취미인지 고민된다면 가볍게 체험 다이빙(약 5만원~10만원)으로 시작해 봐도 좋을 것 같아요.
Q5. 자격증이 있나요?
PADI, AIDA, RAID 등 프리다이빙 자격증을 발급해주는 단체들이 있고 통과해야하는 등급에 따라 기준은 거의 비슷해요. 기본적으로 STA(수면 숨참기), DYN(핀 착용 잠영), CWT(피닝으로만 상승, 하강), FIM(줄 잡고만 상승, 하강) 등의 항목이 있고 각각의 항목에서 어느 정도 수준인지에 따라 초급, 중급, 고급의 단계로 나뉘어요.
Q6. 위험하지 않나요?
그래서 다이빙을 할 때는 꼭 버디와 함께 해야해요. 자격증 과정에서도 버디가 BO(기절) 왔을 때를 대비해 레스큐(구조) 교육을 받거든요. 그만큼 버디가 자신의 생명줄이라고 할 수 있죠. 보통 풀에 가면 강사님들이 많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진 않지만, 그래도 물에서 하는 활동이니 꼭 자신의 컨디션에 맞게 안전에 유의해서 해야할 필요는 있는 것 같아요👀 |